이번 회기에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와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성인권교육을 23~24회차에 걸쳐 실시하였습니다.

본 교육은 보호자가 자신의 성 인식과 감수성을 점검하고, 자녀의 일상 속 성적 표현과 감정을 이해하며, 발달장애 자녀가 성적 주체로서 존중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공적 장소와 사적 장소의 구분, 경계와 존중, 동의의 개념, 성행동 지도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다루며, 실제 가정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강의와 토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자녀의 성적 표현을 단순한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자녀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하고 올바르게 지도해야 하는 부모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호자들의 실제 사례를 경청하고 현실적인 지도 방안을 제시해 주신 박성희 강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 이후에도 보호자와 종사자 모두 자녀의 성인권을 존중하는 태도와 실천 의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