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복지관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 2회차 청소년장애가정지원사업 ‘부모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녀가 아닌 부모자신에 대해 촛점을 두고 '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 자신의 장점 탐색하기' 등의 활동들을 해봄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의견을 나누며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평소 우리가 내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들에 대해 '얼마나 잘 듣고 반응을 잘 보여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부모의 지지와 격려의 말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다 잘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이라는 점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자리에 참석하신 부모님들은 "장애자녀를 둔 부모로서 서로 아픈 부분을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었다" 라고 하셨고, 또 다른 부모님은 " 대부분 장애자녀 부모모임 자리는 우울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인데 서로 웃으며 기분이 UP되는 자리여서 너무 좋았다, 이런 자리는 처음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1회기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